☆ 정치인은 많아도 정치가는 드물다 ☆
정치인(politician)은 다음 선거만을 생각하지만, 정치가(statesman)는
다음 세대까지 걱정한다.
정치인(politician)은 자기가 속한 정당의 성공을 추구하고,
정치가(statesman)는 자기 나라의 성공을 바란다.
정치가(statesman)는 (조난상황에서) 방향키를 잡는 것을 바라는 반면에,
정치인(politician)은 확실한 목적 없이 표류하는 것에 만족한다.
- James Freeman Clarke(1810~1888), 미국의 신학자 겸 저술가로 「종교의
일반상식」(Common Sense in Religion, 1874) 등 평생 동안 28권의 책과 많은
수필을 남겼다.
출처 : Forbes Quotes – Thoughts On The Business Of Life “A politician
thinks of the next... James Freeman Clarke”
<해 설>
정치인(politicians)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듣지만, 정치가(statesmen)에
대해서는 들을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
사람들은 정치인(politicians)을 한 가지 주요 목적, 즉 선거에 임하는 사람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정치가(statesmen)는 일반적으로 자신의 자존심이 아니라
구성원들의 공동의 이익에 관심이 있는 집단의 한 사람으로 인식된다.
정치인(politicians)의 한 예로, 여론의 변화에 따라 어떤 이슈를 대하는 태도가
소신없이 수시로 바뀌는 정권을 위해 일하는 사람으로, 정치인(politicians)은
약속을 하지만, 일단 당선되고 나면 합리적인 이유도 없이 약속을 지키지 아니
한다.
정치가(statesmen)는 자신의 신념에 의해 출마하고, 자기 나라의 국민에게
옳다고 믿는 것에 대하여는 자기가 할 수 있는 혼신의 힘을 다하는 사람이다.
정치가(statesmen)는 근본적인 진리를 옹호하며, 그들은 특정 핵심 가치를
믿고 정치에서 출세하기 위해 신념을 좀처럼 바꾸지 않는다. 그러나 정치가도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정책과 방법을 바꿀 수 있다. 그는 그렇게 하는
것으로 비판을 받을 수도 있지만, 단기적인 희생은 장기적인 승리에 필수적
이라고 믿는다.
정치인(politicians)은 신념을 가질 수도 있지만, 정치적 영역에서 잘 부러지고
좌초하는 경향이 있어 철새 정치인이 존재한다. 대부분의 정치인(politicians)은
권력, 재산에 동조하는 정치기반으로 하는 권력의 관점에서 이해되는 개념이다.
따라서 국가를 위해 힘을 쓰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대신 자기 당, 의회 또는
정부를 위해 힘을 쏟는 데 노력한다.
정치가(statesmen)는 자기 나라와 국민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갖고 있다.
정치가(statesmen)는 자신의 직책에서의 임기동안 달성하고자 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다. 정치가(statesmen)는 어떤 문제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는
선견지명을 필요로 한다.
정치가(statesmen)는 자신의 생각을 둘러싼 사람들과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훌륭한 지도자여야 한다. 그는 지적인 논쟁을 통해 참여와 움직임을 선동할
수 있는 탁월한 연설가여야 한다. 정치가(statesmen)는 실제로 자신의 메시지를
믿어야 하며, 인기가 없을 수도 있는 자신의 소신에 대해 계속해서 지지를 얻기
위해서 자신의 말을 지켜야만 한다.
물론 정치인(politicians)도 정치가(statesmen)처럼 비전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독일계 미국의 국제정치학자인 모겐토(Hans J. Morgenthau, 1904~1980)의
말처럼, 정치인(politicians)은 이 비전을 개인적인 이익이나 정당의 발전으로
향하게 할 수 있다.
정치인(politicians)의 동기는 사악한 수준은 아닐 수도 있지만, 권력에 대한
관심은 상대방의 메시지를 비난하는 광고, 사람들을 자기들쪽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부정직한 홍보 캠페인 및 선동과 같은 도덕적으로 의심스러운 계책의
사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치인(politicians)은 많아도 정치가(statesman)는 드물다는 말은, 국가와 국민
보다는 자기 정당의 집권을 중시하고, 자기의 정당보다도 자기의 당선에만
집착하는 ‘정치꾼’들이 난무하는 지금의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에 적합한
말이기도 하다.
제임스 클라크(James Freeman Clarke)의 말처럼, 우리나라에도 다음 선거만을
생각하는 정치인(politician)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걱정하는 진정한 정치가
(statesman)들을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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