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우공익재단이 지난해에 이어 '제2회 교실법 대회'를 개최한다.

법무법인 화우가 설립한 공익법인인 화우공익재단이 '제2회 교실법 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화우와 서울시 교육청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서울시 중학교 학생들로 참여 대상을 한정했던 지난해 대회와 달리 학교밖 청소년들도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 대회와 동일하게 법안 주제에 제한이 없으며, 서류를 통과한 팀은 화우의 변호사들로부터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5명으로 한 팀을 구성해 다음달 14일까지 참가 신청서를 화우공익재단 이메일로 보낸 뒤 8월 11일까지 법안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 결과는 8월 19일 발표하며, 서류심사를 통과한 팀은 9월 26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 34층 화우연수원에서 본선 경연을 펼친다.

본선 경연 결과에 따라 중학생·고등학생 팀에게 서울시교육감상, 화우공익재단 이사장상, 화우 인권상과 장학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지속가능한 녹색 지구를 위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관한 법률', '쓰레기 배출량 조절법', '성희롱·인신공격 단절법', '갈등 해소법', '집단 괴롭힘 방지법', '교학상장법: 학교 내 교실에서 교사와 함께 성장하며 지키는 법' 등 다양한 법안이 제출된 바 있다.

박영립 화우공익재단 이사장은 "학생들이 일정한 주제를 선정해 직접 법을 만드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민주시민으로 성숙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대회를 기획했다"며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참신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유의미하고 실현 가능한 법안은 실제 법 개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입법청원 운동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회 참가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화우공익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