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이수화학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직원들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이수화학 본사 등에 투입되어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같은 계열사인 (주)이수와 이수페타시스 등을 상대로도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그룹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는 정기세무조사 성격이 아닌 특별세무조사 형태로 국세청이 특수관계자 거래와 계열사 간 일감몰아주기 의혹 등을 정밀 조사할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업계 안팎의 분석이다.

이수화학은 올해 상반기 630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7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수페타시스의 경우 상반기 매출액 1699억원, 반기순손실 124억원을 기록했다.